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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산불 조심, 아까시나무 꽃 피면 산불 끝난다는 말은 옛말! - 국립산림과학원, 6월 산불 발생 위험성 높을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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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기 기자  | 작성 22-06-03 09:46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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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우리나라 산불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기상인자를 밝혀내고 올해 6월 산불 발생 위험도를 예측한 결과, 평년보다 산불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40년간(1981∼2020) 산불 위험지수 시계열 변화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인자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 6월 산불 발생위험과 상관성이 높은 기후인자는 4월의 서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 동서 바람, 상대습도이며, 이러한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평년보다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는 과거 40년 분석 자료 중 상위 5번째로 위험 등급 ‘높음(경계)’단계에 해당한다.


□ 또한, 지난 60년간(1960~2020) 기상관측 자료를 활용하여, 20년 단위 산불 기상지수 변화 분석 결과, 우리나라 봄‧가을철의 산불 발생 위험도 증가 경향과 함께 6월의 산불 위험도의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산불 기상지수는 습도, 온도, 풍속, 강수량을 활용한 산불 발생위험도를 점수화한 것이다.


 ○ 특히, 1960~2000년과 비교했을 때 2000년 이후에는 6월의 산불 기상지수가 약 2~4정도 증가하였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약 30~50% 높은 수치이다. 


 □ 이러한 이유로, 아직도 산불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아까시나무에 꽃이 피면 산불이 나지 않는다”라는 속설이 무색해지고 있다.


  ○ 우리나라의 산불은 주로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데 최근 들어서 발생 시기가 길어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 실제로, 지난 5월 28일(토)에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200개에 해당하는 산림이 소실된 바 있으며, 5월 31일(화)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산불 위험 기간이 더 길어졌음을 경고하고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 이석우 부장은 “건조한 대기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기상 여건과 맞물려 작은 불씨로도 대형산불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므로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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