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제2호 천사아파트로 지정된 반곡관설동 벽산블루밍아파트 입주자 이정호(80세) 어르신이 미담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유공자인 이정호 어르신은 30여 년 전 군대에서 훈련 중 1급 장해를 갖게 돼 불편함을 겪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정호 어르신은 몸이 불편함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종 후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천사아파트 지정을 위한 천사후원에도 흔쾌히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정호 어르신은 “오래전부터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천사운동이 사회 곳곳에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곡관설동 벽산블루밍아파트는 지난 4월 ‘우리 아파트 천사단지 만들기’에 도전해 두 달여 만에 142명 389계좌의 천사 후원자를 모집하면서 천사아파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