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재단, ‘2022년 스페인 창작실 참가 작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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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까지 토지문화재단은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AC/E)와 함께 스페인에서 9~10월 두 달간 머물며 자유롭게 창작과 교류 활동을 할 대한민국 문인과 예술인을 모집한다.
토지문화재단과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AC/E)는 2016년부터 양 기관에서 상대국의 작가 1인을 선정해 대한민국 토지문화관(원주)과 스페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마드리드)에서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 레지던시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이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운영하게 됐다.
신청 자격은 집필을 목적으로 한 대한민국 문인과 예술인으로, 영어 또는 스페인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레지던시 기간은 2022년 9월과 10월 두 달이며, 양 기관은 창작 공간과 식사, 공간 내 부대시설 이용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항공료와 레지던시 기간 내 생활 경비는 작가 개인 부담이다.
신청 방법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tojicf.modoo.a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 작가 및 작품 활동 소개 영문 자료와 함께 토지문화재단 메일(tojicul@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이 신청서를 접수해 스페인 AC/E에 전달하면, 기관에서 대한민국 작가 1명을 확정한다.
스페인 작가는 원주시 지원사업인‘창작&교류 사업(토지문화관 예술창작 지원사업)’ 참여 작가로 토지문화관 창작실에서 머물며 창작과 함께 교류 활동에 임한다.
특히 2019년 대한민국 토지문화관에 머문 Alberto Torres Blandina는 “토지문화관 레지던시는 자기 삶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됐고, 180페이지 분량의 작품을 쓸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작품 창작 이외에도 원주 내 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2019년에 스페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에 머문 김호연 작가는 DAUM 브런치에 ‘돈키호테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레지던시 체험기를 연재했다. 스페인 레지던시에 대해 “근사한 작업실을 찾아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왔습니다. 책상 하나와 침대 하나로도 완벽한 작업실 이자 거처를 얻었습니다. 저는 작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하고, 느끼고, 매일 매일 쓰는 것이죠.”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작가가 머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창작공간인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 Residencia de Estudiantes’는 유럽 문화유산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럽의 문화예술 과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장소로, 1910년 마드리드 왕립대학 기숙사로 지어진 후 수많은 작가와 예술인, 과학자들에게 창작공간을 지원하면서 스페인과 유럽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지가 됐다.
자세한 사항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토지문화재단에 전화(033-762-1382)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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