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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펴는 우산마을 만든다---우산동,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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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혁 기자  | 작성 21-10-13 14:19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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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1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우산동이 선정됐다. 2018년 도전을 시작해 세 번 만에 거둔 성과이다. 1980년대 중반 우산동 인구는 2만 명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1만3천600여 명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인구가 전체의 11.8%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도 전체의 22.8%이며, 사업체 수도 해마다 감소하는 상황이다. 우산동에 있던 시외버스터미널이 단계동으로 이전한 뒤 상권이 붕괴한 영향이 컸다. 원주시 관계자는 “마을 노후화와 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산동 침체가 가속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우산초교 일원 14만8천880㎡에 국비 100억 원, 지방비 67억 원, 기금 10억 원 등 177억 원이 투입돼 지역 활성화와 대학 상권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비전은 ‘대학과 마을이 함께(together) 상생으로 그린(Green) 꿈을 펴는 우산마을’이다. 목표는 ▷함께 채워가는 활력 ▷함께 만들어가는 삶 ▷함께 잘사는 상생 ▷함께 즐기는 행복이다. 핵심 시설은 꿈드림-희망나눔센터이다. 옛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하며, 1·2층은 희망나눔센터, 3층은 꿈드림센터가 입주한다.


  꿈드림센터는 창업교육공간과 정보공유공간, 4차산업 기반의 메이커스페이스, 소규모 전통공예공방, 공유오피스를 갖출 예정이다. 청년창업 프로젝트 교육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원주권 청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희망나눔센터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개념의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관리소를 비롯해 마을주방, 그림책돌봄도서관 등이 설치된다. 또한, 상지대 한방병원, 보건소와 연계해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과 노인·아동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을광장도 조성한다. 마을광장은 단계천과 마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마을광장 상부는 오픈 스페이스 형태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며, 마을광장 하부는 주차장을 조성해 단계천 복원사업으로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한다.


  이 밖에 노후주택 2동을 리모델링해 청년주택,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우산캠프를 조성한다. 또한, 상지대로 이어지는 상업가로 및 단계천변 상가거리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단계천변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상가 활성화를 유도한다.


  한편 원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년 학성동, 2019년 중앙동·봉산동에 이어 우산동까지 모두 4곳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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