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린의 그림*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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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혁 기자 |
작성 21-10-13 1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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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단면은 뮤린의 그림이다.
그 걸음걸음에 따라
익숙함과 낯이 설움이 공존하는
그 옛날 계림 어느 무덤가에 갇혀있다가
그렇다.
늘 변함없어 보이는 범사의 날도
한 커플 벗겨보면
마치 오늘의 달그림자가
(주) 뮤린의 그림* : 빵처럼 자르면 그림이 보이는 유리공예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로런 스텀프라는 유리공예가가
만든 작품으로, 뮤린은 다양한 색의 유리 막대를 녹이고
붙여서 특정한 무늬나 형상이 담긴 유리 덩어리를 만들고
이를 ‘썰어내면’ 단면에 작가가 의도한 그림이 드러나는
유리공예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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