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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05월 06일


거리의 위험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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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혁 기자  | 작성 21-10-13 11:48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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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다' 라는 말은 평범한 진리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자신을 둘러싼 제반 환경에서 살아가는 존재 들입니다.


거리를 나서면 보행 환경과 도시 미관을 해치는 위험 요소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각종 지주 물입니다. 

설치가 쉽고 유지 관리가 쉽다는 사유로 기초판을 보도 위로 올리고 조립용 볼트가 그대로 노출되어 지주 아랫부분이 외관 상 지저분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에게도 장애 요소로 불편을 끼쳐 왔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시민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공급자인 설치자의 편의만을 위한 것으로써, 그동안 거리의 '불량요소' 로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외부로 노출된 가로등, 신호등, 사설 안내표지, 도로표지 등 지주 형태로 설치된 모든 지주 시설물은 순간적으로 일반 보행자들에게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경우가 높습니다. 따라서 그 기초 부분을 땅속으로 완전히 매설하여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우선 배려하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깨끗한 가로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설치 방법이 특히 잘못되어 있거나 내구기한이 지나 교체 대상인 지주를 우선 정비하여, 교체 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대리석으로 돌출된 하단 부분의 기둥 모양의 도로 구획 설치물도 문제가 됩니다. 잘못하면 보행자들이 걸려 넘어져 다칠 위험성이 높고 운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 현수막 또한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불법 현수막들은 보통 지면과의 간격을 1m 정도만 유지하고 있어서 위험 요소가 되고 있으며, 도로 아무 곳에나 걸려 있어 신호등을 가리거나 커브길에서 보행자를 가려 교통사고가 일어나게 하고, 흰색 끝이 눈에 잘 안 띄어 끝을 발견하지 못한 보행자들이 끈에 목이 걸려 반동으로 쓰러지거나 그에 의한 충격으로 머리를 다치게 만드는 등 보행자에게 위험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끈에 의해 뇌출혈로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수막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법 현수막에 대한 단속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길을 건널 때에 도로 옆쪽으로 뛰어들어 현수막 끈에 걸리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변을 잘 살핀 후 건너야 합니다.


길을 걸으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 또한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터질 것 같은 정보의 바닷속 온갖 글자들을 비롯하여 메신저, 게임, 동영상 등 우리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작은 화면 속에 가득한데 화면을 바라보다 보면 어느새 주위를 둘러보거나 위험에 대비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면 위험이 두 배 정도가 되는데 청각이 완전히 차단된 상황 속에서 위험을 경고하는 사람들의 외침이나 자동차 경적이 전혀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번쩍이는 액정속의 화면이 횡단 길의 깜빡임을 살필 수 없게 만들고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신경 쓰지 못하게 만듭니다. 또, 음악 소리가 주변 소리를 차단하기도 합니다.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는 핸드폰의 길거리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은 각종 재난과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정부와 지방자치 등에서는 거리의 위험 요소들이 순간적으로 시민들을 평생 불행의 늪으로 빠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러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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