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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05월 03일


상실! 그 아픈 흔적 출판기념회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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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혁 기자  | 작성 21-11-19 15:13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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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인공 시인 박주혁입니다

이렇게 귀한 손님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하게 되니 더 없는 영광입니다

제가 등단한지 8년 차인 올해 제 인생에도 슬픈 시절이 지나가고 서서히 봄 날이 온 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원주시 호저면 무장리 간무곡에서 태어나 신평초등학교, 대성중학교, 진광고등학교, 서울시립대학교를 나왔습니다

글을 쓰는 문학인이 되는 꿈을 품고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대학에서의 전공을 회계로 함으로써 사회 생활 대부분을 회계 관련 업무로 보냈습니다


 40대 후반인 2013년 계간지 <한국 미소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 하였습니다.


  제 인생을 뒤돌아 보면 겨울의 길목으로 들어서는 요즘의 을씨년스러운 계절처럼 불안과 슬픔으로 점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의 길이었더라도 열정을 품고 가시밭 같은 굴곡진 삶을 개척하려 끊임없이 노력 했습니다.


  이번 시집은 저의 세 번째 시집으로 원주문화재단 생애 최초 지원 사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시집 제목 상실! 그 아픈 흔적에 대해 어떤 분들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세상에 어울리는 제목이라 하기도 하고, 제 속사정 을 알고 있는 어떤 친구는 슬픈 현실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시집 제목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실의 아픔을 느끼며 사는 입장에서 이번 시집을 통해 지나간 아픔과 슬 픔을 벗고 새롭게 거듭나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현 시대는 인간의 정과 인간관계를 잃어가는 상실의 시대이며,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문학 특히 시는 사람의 마음에 공감을 얻고 사람들의 마음 을 달래는데 그 목적과 소명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희노애락으로 점철된 우리네 서민들의 삶은 참 각박하며, 그 속 에서 품어지는 꿈과 소망은 참 으로 소박합니다

생활에서 비롯된 글 또한 소박합니다. 저는 글이란 글 쓰는 사람 그 자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신의 삶에서 우러나지 않으면 어떠한 글도 나오지 않는 법이니까요.


  현 시대는 시인들이 참 많고, 시집도 매일같이 시중에 발간 되어 나옵니다. 하지만 통신 수단과 매체의 발달에 따라 시를 읽지 않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 이 팍팍해지고 닫혀간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영상과 짧은 글이 어우러진 디카시 등 형태도 많이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 한 편이라도 공감을 받고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것을 바라고 시인들은 시집을 발간합니다


 저도 똑 같습니다

제 글 솜씨가 많이 미흡하고 부족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의 가슴에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시 한 편이라도 있다면 시집을 발간하는 목적을 나름 달성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고향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와 저의 아픈 마음과 심정을 담은 시, 계절 이나 환경의 변화 속에서 느낀 시, 삶 속에서 느끼고 깨달은 심상을 담은 시들로 구성된 시집 상실! 그 아픈 흔적에 여러분들 마음에 여운 과 공감을 받는 시 한 편이라도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이제 계절은 겨울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많이 춥다고 합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저의 출판 기념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렇게 오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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