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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05월 07일


바이러스와의 전쟁 / 김지운(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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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혁 기자  | 작성 21-12-22 17:29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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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의 전쟁

                         


김 지 운(본명 김영옥)



 

 “평범(平凡)이 비범(非凡)이고 비범이 평범이다라는 말을 되새겨 보는 아침이다


비범을 꿈꾸면서 평범을 소홀하게 생각하던 날들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주저앉아 비범을 꿈꾸지 않은 날들은 얼마나 많았던가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하던 평범의 일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비범의 내일을 꿈꾸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본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외교까지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하늘길이 막혀 비행기는 땅 위에 그 육중한 몸체를 땅 위에 내려놓았다

심리적 거리, 사회적 거리라는 말이 생기고 기침조차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그런 세상이 되어버렸다.


 얼마 전 뉴스에서 코로나로 죽은 남편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장례식에도 갈 수 없었던 아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그 남편과 아내는 모두 코로나 확진자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편의 시신조차 화장 시켜야 한다니 아내는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다

이제까지 이런 상황이 있었을까

전쟁보다도 더 무서운 코로나 바이러스, 이 존재가 전 인류를 병들게 하고 있다

하룻밤 자고 나면 기하학 적으로 불어나는 확진자들

그들은 고열과 통증으로 호소하며 육체의 고통은 물론 격리라는 사회적 분리와 타인의 위로도 받지 못하는 심리적 격리를 당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생존이 위험하다

경기는 일부가 아닌 전체가 불안정한 위기 속에 있다

 이제까지 경기가 어려워도 공항이나 대기업까지 힘든 상황은 극히 드물었다

그런데 지금은 자영업부터, 어린 자녀가 다니는 학원, 문화 교실, 건설 현장, 병원, 관공서, 정부 부처, 대통령까지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사상 초유 최악의 사태가 도래한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이 위험으로부터 많은 사람을 구하고,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 전염병이 멈춘다고 해서 방심할 일은 아니다

우리를 당혹하게 할 또 다른 바이러스가 언제 어떻게 침투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혼자서 는 살아갈 수 없어 살아있는 세포에 기생한다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생물체의 세포를 숙주로 삼아야만 번식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다른 생물의 세포 속에 들어가서 그 세포가 가지고 있는 재료를 마음대로 쓰면서 자신의 유전 물질 DNA, RNA를 집어넣어 스스로를 복제한다

그렇게 되면서 바이러스가 들어간 세포는 망가지고 우리의 몸에 병이 생긴다

그동안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감기, 독감, 홍역, 천연두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수천 개가 넘고, 그중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는 수도 없이 많아 늘 올바른 생활 습관과 식습관으로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대개 30~300nm(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이다

먼지보다도 작은 바이러스가 숙주 내부에 침투해 한꺼번에 대량 증식하면서 주변 환경에 따라 빠르게 변이하기 때문에 백신을 개발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naver자료활용-

 자연은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가장 큰 선물이다

이 소중함을 망각하여 생태계는 무너지고 자연이 인간에게 공격을 했다

인간의 이기적 생각과 행동으로 비롯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속도는 예상하지 못했고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전염병이 창궐할 때마다 인류의 역사를 뒤바꾸어 놓았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이 역사의 변환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언제쯤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말이 올까


 평범했던 지난 일상이 비범의 하루였고 사람 냄새나는 살맛 나는 세상이었는데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그리워한다.

정부와 국민들의 일치된 노력으로 잠시 변곡점이 왔다가 다시 변이 바이러스, 델타 바이러스,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아우성인 요즘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코로나가 우리에게서 떠나갈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시민과 상인이 울상이던 올해, 코로나가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어 모두가 행복한 평범의 일상을 다시 기대해 본다.  



<약    력>

시조사랑(2019) 시조 등단. 한국시조신인상, 청명시조문학상, 동서문학상(수필부문)수상

시조집: 내 영혼에 수를 놓다, 수필집(공저)울음을 풀다, 토요일 오전10시 우리는 행복했다

()한국시조협회 강원기독문인회 원주문인협회 회원, 원주수필문학 원주여성문학인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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