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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마스터의 당신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 조정미(타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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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혁 기자  | 작성 22-01-21 11:20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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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탄생과 죽음 사이에 선택이다. / 조정미(타로 칼럼니스트)


몇 년 전 젊은 시절에 열심히도 다니던 교회를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가게 되던 때가 있었다.

예배 중 고등학교 때 쓰던 성경책을 펼쳤는데 그때 썼던 주보를 발견했다.

‘열정만큼 행동한다. 꾸준히 지속해야 열정이다.’ 언제 어느 상황에 썼는지도 모르게 분명한 내 필체로 끄적여 놓은 글귀다. 그때에 내가 저런 생각을 했구나! 하니 신기했다.

요즘도 느끼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내게 찾기 힘든 ‘끈기’를 말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종례시간에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다.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보냈는지는 원하는 대학을 합격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너에 남은 인생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를 결정짓는다” 

참 무서운 말이다.  


누구나 우연히 몇 년 전에 쓴 일기장이나 수첩을 자신이 써 놓은 잊고 있던 소중한 목표나

꿈들이 이미 이루어진 것을 보고 놀랐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것이 단순히 갖고 싶은 것이든 이루고 싶은 큰 꿈이든 마찬가지다. 

글로 적고 반복해서 읽는 것 만으로도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목표 관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 중에 어포메이션(Afformations), 

즉 자기 선언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꿈,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나는 00이다’ 의 형식으로 만든 문장을 자주 읽거나 들음으로써 

잠재의식에 새겨 그 결과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전에 재정관리에 관한 강의를 들으러 가 강연자의 말 중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었다. 

호주의 작가 브로니 웨어가 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라는 책의 내용이었다.

많은 방황 끝에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었던 그녀가 글을 쓰고 작사, 작곡을 하기 위해 

생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입주간병인 일을 시작했고, 

그녀가 돌보는 사람들 대부분 삶의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는 환자나 노인들이었다.

간병인 생활을 하며 죽어가는 이들의 고백을 바로 곁에서 바라본 소회를 담담히 기록한 내용이다. 

1.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은 살았더라면

2.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3.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이었더라면

4.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5.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누구나 결국은 맞이해야 할 죽음에 대해 우리는 평소에 얼마나 생각할까?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간다.


행복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가 적은 사람이 좀 더 행복했다라고 판단하는 것이 그리 억지스러운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이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상대방과 자신을 속이고 살아간다.

그냥 적당히 웃고, 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다가 죽음이 임박해서야 

그때 내가 왜 더 많은 선택을 하지 않았나 후회한다.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못 번 돈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못 살아본 ‘시간’을 후회한다.


인생은 탄생과 죽음 사이에 선택이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는다.

죽지 않기로 선택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선택에서 우리는 행복에 걸고 있는가?

‘삶에는 엑스트라가 없다’

온 우주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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